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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주, 와인이나 맥주처럼 생활 속의 술로 자리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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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주, 와인이나 맥주처럼 생활 속의 술로 자리잡길”

전북 정읍 고택문화체험관서 ‘풍류와 함께 음미하는 예가주 워크숍’ 열려

‘권번 뜨락에서 풍류와 함께 음미하는 예가酒 워크숍’이 15일 오후 2시 전북 정읍 고택문화체험관 안채 대청마루와 별채 뜨락에서 개최됐다. ⓒ프레시안(=이태영 기자)
"우리나라 전통주도 와인이나 맥주처럼 일상식(반주)과 함께 하는 생활 속의 술이어야 합니다”

예기들의 문화와 전통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단체인 (사)한옥마을사람들과 (사)한국전통주연구소 공동주최로 ‘권번 뜨락에서 풍류와 함께 음미하는 예가酒 워크숍’이 15일 오후 2시 전북 정읍 고택문화체험관 안채 대청마루와 별채 뜨락에서 개최됐다.

박일두 전주 술 박물관장의 사회로 개최된 이날 워크숍은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의 ‘전통주, 풍류를 입어야 한다’ 주제 강연이 펼쳐졌다.

박록담 소장은 “문인들의 시편과 화가들의 화집을 통해 우리는 기록의 중요성과 함께 예술작품의 역사성과 철학, 작품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술을 매개로 한 풍류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이러한 풍류의 면면들이 다시금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 올곧게 뿌리를 내리고 각 분야의 예술 활동에도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소장은 “풍류는 원래 생활 가까이에 알게 모르게 늘 있었고 즐겨왔으며 그것이 보다 인간적인 삶을 위한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며 “특별한 날의 술자리에는 멋과 낭만, 예악이 함께 곁들여져 보다 풍요롭고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확산돼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양대수 추성고을 명인의 예가주 발표회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양대수 명인은 “정읍지역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주를 구전으로 전해 듣고, 정읍을 대표하는 구절초를 약재로 사용해 전통방법 그대로 만들었다”며 “우리나라 곳곳에 숨겨진 전통주의 맛을 복원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고혜선 (사)한옥마을사람들 대표는 “우리 전통문화 중의 하나인 가양주는 일제 강점기 때 맥이 끊긴 후 1인 가족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 중의 하나가 됐다”며 “그 동안 수많은 자료와 양질의 가양주를 조사하고 발굴하는 등 어머니가 가정에서 술을 빚었던 우리 전통 풍습을 되살리려고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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