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경북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동물 축사와 물웅덩이 등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 방역소독을 집중 시행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뇌염 환자는 지난 2016년 2명 발생 이후 현재까지 전남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016년 28명, 2017년 9명, 올 들어 9월 현재까지 해외감염 1명을 포함한 2명이 발병했다.
또 일본뇌염은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환자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질병 매개 모기 활동이 활발한 시기인 10월까지는 야외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 부위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또한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므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한편 강미정 전라남도 건강증진과장은 “어린이의 경우 빠짐없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야외나 가정에서 모기 회피 및 방제 요령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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