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오는 14일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에 위치한 ‘수피움’을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13일 영월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5월 ㈜다움과 5년간의 위탁운영을 체결하고 브랜드개발을 통해 기존 상동 숯마을로 불린 명칭을 ‘수피움’으로 변경하고 숯가마를 활용한 힐링체험 시설로 본격 운영키로 했다.
수피움은 숯가마 30기와 대기오염 방지시설 2대, 식당과 샤워실·숙박시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움은 숯가마 총 30기 중 B동(12기) 6기는 숯을 구운 후 발생하는 온열을 활용한 찜질체험 공간으로 나머지 6기는 여성들을 위한 각종 미용프로그램(케일팩, 족욕, 좌훈, 경락봉, 비즈밟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와 함께 A동(18기)은 황토, 견운모, 게르마늄 등의 재료로 리모델링 후 힐링치유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각종 체험을 마친 이용객들은 치유센터 내 1층의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조·석식은 생식, 중식은 유기농 건강식이 제공되며 2층은 약 63평방미터 면적의 5개 객실이 갖춰져 숙박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찜질기준으로 영월군민 5000원, 인근 폐광지역 주민 7000원, 타 시군 주민은 1만 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수피움은 협약체결 후 위탁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이번 개장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개장식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상동 수피움 광장에서 개최된다.
영월군 관계자는 “수피움이 개장함에 따라 휴식과 치유가 필요한 군민과 관광객 유치로 향후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부대시설이 미흡한데다 고객을 유인할 프로그램이 부족해 당분간은 이용객이 적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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