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11일 고흥항공센터에서 인근 4개 읍면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구축사업 2차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23일 개최된 끝장토론회가 고흥군이 추천한 전문가 패널로 구성되어 불공정했다며 청정고흥연대회의 측의 요구로 찬반측 패널 동수가 참여키로 하여 마련된 자리였으나 토론회 시작 전부터 향후 사업추진여부에 대한 군입장 요구 및 전문가 패널 미참석 등을 이유로 진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여 참석했던 주민 다수가 회의장을 빠져나가 원만한 토론회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군은 그동안 본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서 사업설명회 7회, 끝장 토론회 1회 등을 가졌으며 쟁점사항인 안전, 소음, 환경 등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충분한 논의를 해왔다.
군은 7월 23일 끝장토론회 이후에도 추가 토론회를 청정고흥연대회의측에서 요청하여 2차 토론회를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토론회가 원만히 진행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앞으로도 주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미비한 제도정비 및 사업 주관기관과 주민간의 친화적 상생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구축사업은 군관리계획 결정변경고시, 전략적환경영향평가, 비행장 설치허가 승인, 공유재산 관리계획 군의회 승인을 얻어 부지를 매입하는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10월 실시계획 인가완료 후 11월에 착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564억이 투입되어 2021년 완공예정인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이 구축되면 국가적으로는 국내 우주항공 기술 개발에 가속화가 붙는 것은 물론 지역적으로는 상주인력과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됨으로 고흥군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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