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전북 진안고원에 가족이 함께 치유와 휴양을 할 수 있는 산후조리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진안군은 13일 이항로 군수를 비롯한 관련 실과소장과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후조리원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지난 4월 착수해 3개월간에 걸쳐 진행됐다.
전북 동부권 지역과 진안군 인접지역인 금산, 함양, 거창의 가임여성, 임산부, 지역대표자, 전문 의료인 등 폭넓고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설 산후조리원과 공공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해외 산후조리원 운영사례도 파악했다.
진안군은 지속적인 출산장려 정책으로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연구용역을 토대로 전북권 아토피 치유센터와 진안군의료원을 연계해 출산에서 산후조리서비스까지 제공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주 인구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청년이 살아야 진안의 미래가 있다”며 “분만취약지역인 동부권에 분만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운영은 꼭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이 지역에서 결혼해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 육아서비스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일자리 문제까지 통합적으로 이뤄진다면 진안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