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유성온천지구 관광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2일 레전드호텔에서 시‧구의원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시‧구의원 및 유성관광진흥협의회 회장, 계룡스파텔 사장, 경하온천호텔 사장, 온천1동 주민자치위원장, 통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하 유성관광진흥협회장은 “교통의 발달로 관광 트렌드가 변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이 생겨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영업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운을 뗀 뒤, “더 늦기 전에 남은 업체들마저 폐업되지 않도록 官 차원에서 개선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진국 경하온천호텔 사장은 유성온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계룡스파텔 주변 펜스 철거 ▲은행나무 수종 변경 ▲온천호텔에 특색 있는 시설물 설치 ▲온천담당을 문화관광 부서로 개편할 것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정호 계룡스파텔 사장은 “1만 7000 평, 광장만 5~6000 평에 이르는 우리 호텔 부지에 워터파크를 조성한다면 엄청난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며 “투자 대비 수익성과 함께 주변의 교통여건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자체적인 시설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을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단순히 테마파크 조성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도시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크게 접근할 것”이라며 “오늘 주신 의견들을 용역 과업지시서에 모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구는 온천관광지구 활성화를 위해 온천로 일대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과 가족형 온천테마파크 조성 등 관광인프라 확충과 함께 문화예술 공연 및 유성온천의 특색 있는 아이템 발굴 등 관광콘텐츠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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