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스티브 박 교수‧김정 교수공동연구팀이 3차원 표면에 코팅이 가능하며 인간처럼 감각을 구분하고 느낄 수 있는 로봇피부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용액공정을 활용해 탄소나노튜브, 물, 탄성중합체를 혼합한 로봇피부 용액을 개발했다.
로봇피부 용액을 고온에서 가열하면 신축성 있는 다공성 구조의 로봇피부가 형성된다.
또 균일한 코팅은 로봇피부에 가해진 자극을 보다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술이다.
개발된 로봇피부 용액을 원하는 물체에 뿌린 뒤 굳히면 로봇피부가 형성되는 매우 간편한 용액공정으로 저비용으로 대면적 및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복잡한 형태를 지닌 로봇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 로봇피부는 수직 압력과 마찰에 대해 로봇피부의 내부구조가 각각 다르게 변형되기 때문에 인간과 같이 압력과 마찰을 구분해낸다.
또한 의료영상 기법 중 하나인 전기임피던스영상(EIT)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복잡한 전기 배선 없이 로봇피부에 마찰이 가해지는 곳을 정확히 측정했다.
이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ACS 나노(ACS Nano) 8월 28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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