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최근 부동산 거래를 소개하는 글이 급증하면서 ‘복덕방 코너’로 전락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정선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자유게시판을 이용한 이용자는 총 89명에 달하는 가운데 아파트 매매와 월세 및 땅 매매 등 부동산 안내가 51건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게시판에는 오미자 판매와 호프집 개업 등 상품 및 업소 홍보가 18건, 문화행사 안내 2건, 중고차 매매 등 기타 18건 등으로 나타났다.
정선군 관계자는 “자유게시판은 군민 누구나가 이용할 수 있지만 남을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올리게 되면 삭제될 수 있다”며 “자유게시판이 군민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건전한 토론마당이 되기를 기대하는 소통의 장소”라고 말했다.
한편 ‘아리랑의 수도’ 정선으로 알려진 정선군은 지난 7월 하순 일부 언론에 폭행 논란이 보도되면서 전국적인 이목을 집중시키는 바람에 정선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수백 건의 비난 글이 쇄도하면서 곤혹을 치렀으나 진실이 규명되면서 잠잠해 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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