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추수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발열성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발열성 감염병으로는 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과 살인진드기(SFTS)가 있고 설치류(쥐 등)를 매개로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이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9~11월 사이에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과 살인진드기(SFTS)는 전체 환자의 90%이상이 가을철에 발생하며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을 통해 피부 상처 등이 노출되어 감염되고, 신증후군출혈열은 감염된 설치류에서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된 후 사람의 호흡기로 흡입되면서 감염된다.
특히 집중호우와 태풍 이후 복구 작업 또는 농작업 시 오염된 물을 통해 렙토스피라증 환자 발생 증가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복을 착용해야 한다.
고흥군보건소는 전 마을 순회 교육을 실시, 기피제를 제공하는 등 가을철 감염병에 대비, 예방활동을 강화해 실시하고 있으며, 8월 기준 작년 대비 39명에서 32명으로 18% 환자가 감소했다.
군 관계자는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발열성 질환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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