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세계 최대의 꽃무릇 군락지로 손꼽히는 해보면 용천사 인근에서 15일~16일 이틀간 제19회 꽃무릇큰잔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보면꽃무릇큰잔치추진위원회(위원장 박지열)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제27회 해보면민의 날과 함께 개최된다.
행사는 15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되는 퓨전난타공연을 시작으로 11시 공식 개막선언과 함께 막을 올린다.
개막식 후엔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면민화합 한마당과 평양예술단 공연, 마술공연이 열린다. 오후엔 해보면민이 참여하는 마을별 장기자랑과 치어리더 공연, 현진우, 한소아 등 유명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이틀째인 16일엔 관광객과 함께하는 다듬타·풍물패 공연과 디제잉, 비보잉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오후엔 CMB 주관으로 열전동네방네 방송녹화가 진행되며 김용임, 김정연 등 초대가수의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천연삼푸(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등 체험행사와 함께 함평 농·특산물 판매장, 먹거리장터도 운영한다.
박지열 위원장은 "매년 수 만여 명이 이곳을 찾아 꽃무릇을 감상하며 초가을의 향수를 만끽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이곳에서 가족,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용천사 인근 꽃무릇 공원은 국내 3대 꽃무릇 군락지 중 한곳으로, 용천사 들머리부터 마치 붉은 융단을 펼쳐놓은 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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