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식수원 개발과 노후상수도 정비를 위한 오는 2019년 상수도 확충사업에 올해(843억 원)보다 674억 원 늘어난 1천517억 원의 국비를 확보, 도서지역 식수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세부 사업별로 상수도시설확충사업이 607억 원에서 663억 원으로, 도서지역 식수원개발사업이 97억 원에서 502억 원으로, 노후상수도 정비 사업이 139억 원에서 352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상수도시설확충사업은 균형발전특별회계로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과 정수장 고도처리,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등으로 추진된다. 또 오는 2019년에는 생활형 SOC사업에 포함된 노후상수도 시설 정비와 도서지역식수원개발에 집중 투자해 지역의 먹는 물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라남도는 노후상수도 시설정비 사업은 기존 6개 군에서 11개 군으로 확대해 노후상수관망 블록화와 관망 교체 및 정수장을 정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유수율을 85%로 높임으로써 안정적 수돗물 공급과 누수 차단으로 수돗물 생산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서지역 식수원개발사업은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 제한급수를 실시했던 완도 등 일부 도서지역에 해수담수화, 관정 개발, 해저관로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취수원을 확보함으로써 식수난을 완전히 해소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송경일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도서지역 식수 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고 지원을 건의하고, 지방 재정의 어려움과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한 결과 오는 2019년 예산에 대폭 반영됐다”며 “도서지역 식수난 완전 해소와 노후상수도 정비 확대로 도민 물 복지를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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