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들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등 외교사절단의 전주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국제교류를 원하는 해외도시들의 러브콜도 쇄도하면서 전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국제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인정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불가리아·이탈리아·멕시코 등 22개 국가 주한대사, 미국·중국·일본 등 8개 국가 총영사 등 30개 주요국가의 외교사절단 50여명이 7일 주한대사 지방시찰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사절단인 대사·총영사의 이번 전주방문은 지난 5월 전주시가 외교부에 제안한 주한대사 시찰프로그램 유치에 따른 결과다.
주한 불가리아 대사를 단장으로 한 외교사절단은 이날 전주역에 도착해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역 앞 첫마중길을 걸으며 시정철학인 사람·생태·문화가 담긴 전주의 첫 이미지를 소개받았다.
외교사절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주로 서울 등 대도시에서만 활동해온 외교사절단은 전통 가옥을 모티브로 한 전주역과 전주 첫마중길의 곡선 등이 조화를 이룬 전주의 첫 인상에 대해 감탄을 자아냈다.
외교사절단은 이후 팔복예술공장으로 자리를 옮겨 황순우 총감독의 안내로 문화재생을 통해 폐산업시설을 문화거점으로 만든 팔복예술공장 설립 취지와 운영 사례를 청취했다. 또, 팔복예술공장에 전시된 다양한 작품을 둘러봤다.
또한, 사절단은 김승수 전주시장 주재로 열린 오찬을 통해 전주의 한정식을 함께 즐기며,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 음식, 세계 가톨릭 수장인 교황도 매료시킨 전주한지 등 전주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 등에 대해 청취했다.
주한대사와 총영사 등 각국을 대표하는 외교사절단 일행은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함께 가장 한국적인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며 전주의 역사와 한옥마을의 도시재생사례, 우수한 문화자원들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시는 글로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로 3년째 세계 주요국가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주세계문화주간 행사를 열고 있으며, 국제기구 등과 함께 공동 포럼을 개최해왔다. 또, 영국항공 등 해외 항공사들과도 전주홍보에 힘써왔다.
시는 향후에도 주한외국대사 등 다양한 외교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해외홍보를 추진, 글로벌 문과관광도시 전주의 브랜드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전주는 전주다울 때, 가장 한국적이고 세계적이다. 그러한 전주다움으로 전주는 이제 다른 도시를 따라가는 도시가 아닌 세계인이 꼭 찾고 싶은 도시가 되고 있다”라며 “주한대사와 총영사 등 다양한 외교채널을 활용해 전주의 문화영토를 세계로 넓혀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가장 앞장서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이날 오전 우석대학교를 방문해 '지방분권과 한국외교, 그리고 청년의 역할' 주제로 특별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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