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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 정치권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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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 정치권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환영한다"

이해찬 민주당대표 이전 추진 발표에 발맞춰 관계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계획

10년 만에 수도권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이전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울산지역에서는 여야를 떠나 모두 찬성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울산시의회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와 여당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방침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는 지난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122개에 대한 지방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시청(좌측), 울산시청(우측) 전경. ⓒ프레시안

울산시의회는 "이해찬 대표의 발언에 발맞춰 정부도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이전하게 될 공공기관을 검토하는 등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도 이미 1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중구가 살아나는 등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공공기관 이전으로 세수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차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되면 1차 공공기관 이전의 효과를 더해 지역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시도 지역 주력산업은 물론 1차 이전 공공기관과 협업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공공기관을 유치하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울산지역뿐만 아니라 부산지역의 국회의원들도 환영의 목소리를 내면서 당정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10년만에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에는 혁신도시가 있음에도 허울뿐이었다"며 "당과 정부사이에 논의가 시작되면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에서 힘을 모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태 의원이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서울을 황폐화 시킨다고 말했으나 오히려 서울이 좋아진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더라도 균형발전과 안정적인 성장 잠재력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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