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중, 장년층의 아시아 태평양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2 아-태 마스터스 대회'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2023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에 이어 전라북도가 또 하나의 국제대회 유치에 선제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인데,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유치홍보단은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4박 6일의 일정으로 제1회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떠난다.
마스터스 대회는 참가자의 평균연령 49세로 기존 엘리트 체육 중심의 국제대회가 아닌, 과거 세계 챔피언이나 국가대표 등 은퇴선수를 비롯해 일반 동호인 등 아마추어 선수 등이 참여하는 생활체육분야 국제대회다.
전라북도는 올해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시설을 활용해 경기장 신축없이 경제적인 대회로 운영이 가능하며 20만원의 등록비를 내는 선수들이 가족 등과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숙박과 관광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지사 등은 대회 참석기간 동안 대회 운영 방법과 경기장 시설 등을 꼼꼼히 살필 뿐만 아니라 주 말레이시아 한국공관 한스타일 연출사업, 전라북도 농식품 판촉 등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전북도의 대회 유치 의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난 6월 21일 '2022 아‧태 마스터스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뒤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하는 등 대회 유치에 필요한 국내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내년 7월께 정부로부터 국제대회 유치 신청 자격 승인을 얻어 IMGA(국제마스터스협회)에 공식적으로 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11월께 대회 유치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북도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에 힘입어 오는 2022년 이 대회를 최종 유치해 7년 연속 전북도에서 전국단위 이상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전국체전 2019년 소년체전, 2020년은 생활체육대축전, 2021년 프레잼버리와 2023년세계잼버리개최가 확정된 상태여서 2022년 아‧태 마스터스대회 유치만 남겨 놓은 상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출장기간 중 8일에는 2018 제1회 아태마스터스 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그 이후 일정에서는 주요 경기장도 돌아보는 한편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 최종 승인을 하는 국제마스터스협회(IMGA) 회장도 만나 유치 의사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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