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전라남도가 최근 9월의 추천관광지로 '장성호 수변길'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올해부터 전남 지역 내 테마별 관광지 발굴과 육성을 위해 우수 관광지를 추천해 오고 있다.
추천관광지는 관광 관련 교수, 언론인, 작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계절별로 나누어 분기별로 대상지를 선정한다. 9월은 '걷고 싶은 길'을 테마로 '광양 서천 코스모스길'과 함께 '장성호 수변길'이 선정됐다.
장성호 수변길은 장성호 선착장과 북이면 수성리를 잇는 7.5km 길이의 트레킹길로, 장성군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길로 만들기 위해 2016년부터 장성호를 따라 조성됐다. 수변길의 백미는 호숫가에 조성된 1.23km 길이의 데크길과 자연 지형 그대로의 숲길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관광객에게 공개된 지 일년 남짓이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채 일년도 되지 않아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 2월에도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대표 걷기길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출렁다리까지 개통해 명실상부한 장성의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장성호 출렁다리는 장성호 상류인 장성읍 용곡리의 호수 협곡을 허공으로 연결하는 154m 길이의 다리로 다리 양쪽에 황룡을 형상화한 21m 길이의 주탑이 세워져 볼거리도 주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테크길과 출렁다리가 만들어지면서 장성호가 국민관광지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며 "걷기 좋은 가을 시즌이 되면 더욱 많은 분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조속히 갖춰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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