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전 사장의 아파트 전세자금 지원문제에 타당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강원 태백시현안대책위(현대위)가 지원을 결정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5일 오후 2시 태백현대위 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현대위 제3차 임시총회’는 회원 변동사항, 강원랜드 전 사장 아파트 전세자금 지원, 정관 변경안건 등 모두 5개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는 전체 80명의 회원 가운데 참석자는 20여 명에 불과하고 위임장을 제출한 회원도 22명에 불과해 정족수 미달로 총회 성립여부를 놓고 찬반의견이 계속되자 일부 회원들이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사정이 이렇지만 현대위 집행부는 회의진행을 통해 강원랜드 전 사장 전세자금 2억 원 지원문제에 대한 찬반투표를 19명이 진행한 결과 찬성 12명, 반대 6명, 기권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부 회원들은 “정족수 미달이기 때문에 임시 총회 개최와 전세자금 지원은 무효”라며 “강원랜드 전임 사장에 대한 전세자금 지원을 강행하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호규 위원장은 “오늘 총회는 적법하게 진행되었다”며 “강원랜드 전임 사장에 대한 전세자금 지원결정에 따라 전세자금을 집행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1999년 12월 결성된 태백현대위는 당초 100여개 사회단체가 참여해 만들어 졌으나 회원 탈퇴회원 절차 문제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