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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새만금 신공항 반대’ 이해찬대표 망언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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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새만금 신공항 반대’ 이해찬대표 망언 규탄

"민주당, 새만금신공항 조속 건설을 위한 입장 전북도민들에게 밝혀야"

ⓒ민주평화당

민주평화당 정동영 당대표 등 전북출신 국회의원 6명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신공항 건설에 반대'한다는 이해찬 민주당대표의 발언은, '새만금과 신공항에 대한 천박한 인식과 대통령과 당 대표의 엇박자'를 여과없이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라고 규탄했다.


이들 의원(정동영, 조배숙, 유성엽, 김종회, 김광수, 박주현)일동은 또, 이대표의 망언이 알려진 직후 전북도민의 민심이 들끓자 민주당 중앙당이 내놓은 해명은 전북도민들에게 위안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성난 민심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해찬 민주당대표는 후보자 경선을 앞둔 지난달, 전북지역 당원 간담회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뻘 등으로 지반이 약한 탓에 파일항타(파일박음) 공정 등 공사비가 많이 투입될 수 밖에 없다며 가까운 전남 무안 국제공항을 이용하면 된다”면서 새만금 신공항 반대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중앙당은 3일 해명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무안공항을 이용하면 된다’는 발언은 새만금 공항은 화물수송 기능을 먼저 수행하고, 그 동안의 여객수송은 무안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들 전북출신 의원일동은 이같은 이해찬대표의 발언은 '새만금 신공항을 반쪽짜리 화물수송 전용 공항으로 만들고 새만금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동북아의 경제물류중심지가 아닌 단순한 산업농업복합용지로 전락시키겠다'는 이 대표의 본심이 그대로 투영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일련의 과정으로 볼 때 단순한 말 실수가 아니며 이 대표가 당 대표로 당선된 후 발표된 2019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새만금 공항건설을 위한 용역비 25억원이 전액 삭감된 것도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의도된 예산삭감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당과 정부가 정확한 입장 표명과 예산반영으로 화답해야 한다며, 이 대표는 망언에 대해 전북도민들과 재경도민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과 새만금 공항 건설의 조속한 착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력을 모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액 삭감된 새만금 공항 건설을 위한 용역비 25억원을 전액 부활시키는 것이 전북도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며 전 세계 5만여명의 청소년이 운집하는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화물전용 반쪽짜리 신공항이 아닌 동북아의 물류중심지 역할을 담당할 완벽한 국제공항 건설에 찬성하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줄 것을 전북도민과 민주평화당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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