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방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유라시아(Eurasia) 지역과의 교류에 시동을 걸었다.
전라남도는 그 첫 단추로 농업기술원 등 농․축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교류협력단이 몽골(Mongolia)을 지난달 30일까지 4일간 방문했다.
이번 전라남도 교류협력단은 몽골 바트자르갈(BATJARGAL) 튜브(Tuv) 도지사와 강톨가(GANGTULGA) 볼강(Bulgan) 부지사를 만나 가축 품종 향상, 사료 작물 재배, 육류 가공기술, 채소 재배 등에 대한 인적·기술적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또 방문 지역에선 ▲가축 질병 예방 ▲사료작물 재배 ▲육류 가공 방법 ▲채소 하우스 재배 ▲농·축산 분야 교육 등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농·축산업 기술을 배우기 위한 교육 연수와 전남의 전문가 파견을 바랐다.
한편 선경일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이 자리에서 “농촌진흥청(KOPIA) 몽골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전남의 농·축산업 기술 보급을 위한 MOU 체결 등 세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 대표단의 전남 방문을 제안하면서 “두 지역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몽골은 전통적 유목국가로 농·축산업이 전체 GDP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 총생산량의 80%는 축산에서 나온다. 최근에는 채소 수요가 증가하면서 몽골 풍토에 맞는 종자 개발과 하우스 재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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