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충북지역에 평균 304mm를 쏟아 부었던 폭우가 주말동안 동안 잠시 주춤했다가 3일과 4일 다시 내릴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3일 “도내 전역이 흐리고 오전에 북서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mm(많은 곳 150mm)며 지역적으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 최저기온은 20도까지 내려가 서늘하겠으며 낮에는 30도까지 올라가는 곳도 있어 환절기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에 내린 폭우로 보은에서 6세 어린이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고 괴산에서는 고추축제장 일부가 떠내려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시설물은 충주 2건, 제천 12건, 보은 1건, 영동 1건, 단양 16건이며 제천과 단양의 하천시설도 8곳이 유실됐다.
충주와 영동지역의 주택 12동도 침수됐고 농경지 2.6ha유실, 1.4ha가 매몰되기도 했다.
충북도 재난방재팀 관계자는 “지난주 폭우로 도내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특히 수확 철을 맞은 농경지 피해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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