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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 “보도 덮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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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 “보도 덮어달라”

광양시는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치료를 받던 광양지역 주민 2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이를 알리지 않고 감춰왔으나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민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횟집에서 전어회를 섭취한 A씨(59, 남)가 고열과 복통, 설사를 호소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이틀 뒤 안타깝게 사망했다.

또한 지난 7월 14일에는 B씨(63, 남)가 집에서 백합을 날로 먹은 뒤 고통을 호소해 광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18일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r광양시청 전경 ⓒ 김동언 기자

상황이 이런데도 광양시는 사망자 발생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보도 자제 요청하는 등 쉬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kbc보도에서 광양시 관계자는 "이러한 사항이 굉장히 민감한 사항이고 축제가 또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보도가 나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덮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이 발생하면 국가와 지자체는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하도록 되어 있지만 광양시는 이를 지금까지 감추어 왔던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

또한 사고가 발생하면 지역민에게 알려 주의 경각심을 일깨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지만, 광양시 보건소 김 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하고 있다, 보도 자료를 내 보냈다”고 대답했다.

광양읍에 사는 박 씨는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되며.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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