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논산 지역에 30일 밤부터 내린 폭우로 충남지역 곳곳에서 상가와 농경지 등의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30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비는 공주 86mm, 논산 96mm, 계룡 118mm, 금산 106mm, 서천 114mm, 예산 100mm 등으로 집계됐다.
밤새 중부지방에 집중된 비로 금산지역에서 2건의 상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진산면 한 식당 시설 지붕이 폭우로 파손되면서 이 곳에 거주하던 이모씨가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또 추부면의 한 지하 노래방 시설이 폭우로 침수 돼 복구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농작물 하우스 침수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금산군 추부면의 깻잎 하우스 시설과 논산시 벌곡면 딸기 재배 하우스에 물이 차오르면서 하우스 31동 2.24㏊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공주시 무릉동은 낙뢰로 인해 고압선이 파손돼 150가구가 정전이 되기도 했다. 현재는 모두 복구 된 상태다.
도내에 논산·부여·서천 3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7시를 기점으로 해제됐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11개 시·군 중에서 현재 천안, 공주, 아산, 논산, 계룡, 당진, 예산 등 7개 지역은 해제됐다.
도 관계자는 "오늘 충남 북부 지역은 30~80mm, 충남 남부 지역은 50~150mm의 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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