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재난 수준까지 이른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 등이 지속적인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및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환경부와 협의해 2018년 전기자동차는 당초 527대에서 734대로 207대를 추가 보급하고,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은 3천907대에서 4천364대로 457대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올해 제2회 추경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비 26억 300만 원,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비 3억 7천200만 원 등 약 29억 7천500만 원을 더 반영할 계획이다. 노후 경유차 폐차 대상은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지난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 차량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한 완속충전기도 당초 330기에서 127기가 증가된 457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환경부 직접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공급속충전기는 올 들어 현재까지 32기를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54대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라남도는 지난해까지 약 396억 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1천576대(고속 1천520·저속 56대)와 충전기 1천358기(급속 72·완속 1천286기)를 보급했으며, 노후 경유차는 2천821대를 폐차했다.
한편 송경일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앞으로도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전기자동차 보급 및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실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