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충북지역 교육 공약사업인 ‘중부권잡월드’ 설립에 대해 정책적, 경제적으로 높은 타당성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지역 교육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30일 (가칭)중부권잡월드 설립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이번 용역에서 정책적 타당성 부분에서 중부권에 미래직업체험시설이 부족하며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중부권 학생들에게 미래직업체험, 창업체험교육 시설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또한 경제적으로는 순현재가치법(NPV)에 의한 수익성 평가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으며 내부수익률법(IRR)에 의한 수익성 평가 결과 내부수익률이 가중평균자본비용 보다 높게 나와 투자로부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36억5700만원의 생산유발과 81억6200만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물론 고용유발 인원수는 212명으로 나타났다.
잡월드의 입지로는 ‘오송바이오 폴리스 지구’가 우수한 접근성과 지역특화산업시설,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 유익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충북 혁신도시’는 한국고용정보원 등 11개 공공기관 및 산학연 등과 연계 가능성을 갖고 있어 향후 입지에 대해 더 많은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경북대 산학연 연구팀은 “‘일자리플라자’에 미래직업체험관을 확대 포함한 중부권잡월드가 충북도청이 제안하는 일자리 컨트롤 타워 기능 수행은 물론 미래 직업체험, 스타트업 창업체험 교육 등으로 기업, 대학, 초·중·고 학생, 일반인을 위한 통합시스템의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고 했다.
민경찬 진로직업특수교육과장은 “충북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일자리플라자에 직업체험기능을 확대 포함하는 중부권잡월드 설립 추진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과 일자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미래직업체험, 창업체험교육, 일자리 창출효과, 고용률 증대, 중부권 지역특화산업 활성화, 지역 발전 및 경제파급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중부권잡월드 건립사업은 공약추진은 충북도청이, 도교육청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으나 도가 타당성 부족을 들어 일자리플라자 사업으로 대폭 축소하며 사업에 위기를 맞았다.
이에 도교육청은 도청이 제안한 성인을 위한 ‘일자리플라자’ 사업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래직업체험과 창업체험교육시설’을 확대 포함한 새로운 개념의 잡월드 건립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