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30일 100주년 기념관 아트홀에서 일본 홋카이도대학교와 ‘글로벌 식량 과제 해결을 위한 인재양성과 대학의 역할’ 이란 주제로 제1회 국제공동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두 대학이 농업 분야에 대한 공동관심사와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연구역량 강화와 국제적 안목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경남과기대 생명과학대학 주요 국책과제 및 연구결과 소개(농학 한약 자원학부 조영곤 교수), 홋카이도 대학 대학원 국제 식자 원 학원 소개(다카시 이노우에 원장), 홋카이도대학 대학원 공학원 소개 및 스마트 농업을 위한 로봇기술(유키노리 고바야시 원장), 홋카이도 대학 농학원 소개(다카시 하여라 노 교수), 홋카이도 포도와 포도주 산업 소개(테로요 소네 교수), 한국 영농 형 태양광의 실증사례와 사업화 방안(한국남동발전 이동규 부장) 등이 소개되고, 양 대학 참석자들과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일본 홋카이도대와의 심포지엄 개최는 양 대학교 수들 간 교류 활성화와 국제적 흐름에 맞는 교육을 개발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1876년(홋카이도 대학 개교)과 1910년(경남과기대 개교)이 만나 농업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홋카이도 대학 대학원 다카시 이노우에 원장은 “두 대학은 지금까지 농업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글로벌 문제인 식량 안보 분야에서 다시 한 번 두 대학이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양 대학은 올해 1월 교원과 연구자, 학생교류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경남과기대는 매년 홋카이도 대학에 교환학생 5명을 보낼 수 있게 됐으며 학술자료 교환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의 재학 기간은 1년이다.
홋카이도 대학은 세계 대학 순위 100위권에 있는 일본 내 최고 명문 국립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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