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태인동 배알도 수변공원과 배알도를 연결하는 해상보도교를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교량 길이 295m, 폭 3m의 유려한 곡선형으로 설치한 해상보도교는 '섬진강 망덕포구 및 백두대간 종점 관광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33억3천만 원(국비 50%, 시비 50%)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16년 12월 '배알도수변공원~배알도~망덕포구'를 잇는 해상보도교 2개소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1차로 '수변공원~배알도'를 잇는 사업을 지난해 3월 먼저 착공했다.
시는 해상보도교가 준공되는 대로 개통할 예정이지만 배알도 이용객 안전과 '배알도~망덕포구'간 해상보도교와 편의시설 등 후속 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배알도 출입은 당분간 제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망덕포구 및 백두대간 종점 관광명소화사업'의 마지막 사업인 '배알도~망덕포구'간 현수교식 해상보도교(L=265m)와 배알도 내 각종 편의시설 설치사업을 착공한 후 2020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손봉호 관광시설팀장은 "이번 해상보도교에 이어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사업', 배알도~망덕포구 간 보도교까지 준공되면 망덕포구 일대가 광양시 핵심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망덕산~수변공원 간 짚라인과 카누, 카약, 제트보트 등 수상레포츠 시설까지 갖춰진다면, 광양시민 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시 핵심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섬진강을 동서화합과 관광·레저의 한 축으로 조성하기 위해 광양시와 구례군, 하동군 합동으로 총 사업비 200억 원(국비 50%, 시비 50%)을 들여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진월면~다압면 섬진강 일원에 짚와이어, 수변쉼터, 강수욕장, 나루터 복원, 가로수길, MTB 체험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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