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내년도 확정한 정부예산은 5조 2764억 원으로 2018년도 최종 확보 액보다 1330억 원(2.6%)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종 기획관리실장은 2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2019년 정부예산 확보’ 내역을 발표했다.
분야별 확보 액은 여성복지분야 1조 5741억 원(29.8%) △SOC분야 1조 2090억 원(22.9%) △산업경제분야 8151억 원(15.5%) △농업산림분야 7709억 원(14.6%) △환경분야 4077억 원(7.7%) △문화관광분야 1332억 원(2.5%) △소방안전분야 1422억 원(2.7%) 등이다.
SOC사업의 경우 1조 2090억 원으로 지난해 정부안 보다 13.3% 감소했지만 강호축 핵심사업인 중부내륙선 철도(2903억 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956억 원),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확장(5억 원) 등 대표적인 사업은 증액됐다.
또한 바이오·환경·문화·농정 등 분야의 198개 신규 사업에 2901억 원을 반영해 앞으로 충북지역에 총 2조2257억 원이 추가로 투자될 전망이다.
이 실장은 “분야별 확보 액을 보면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 소요가 많은 복지·산업·경제를 비롯해 대부분에서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SOC분야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쉬운 점은 충청권 3개시도가 3년째 요구하고 있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8개 사업, 135억 원)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타당성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10억 원, 국제무예진흥원 설립 5억 원, 천연물 제제개발 생산시설 구축 20억 원, 첨단동물모델 평가동 건립 50억 원 등은 국회심사과정에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부내륙(이천~충주~문경) 철도건설 3097억 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214억 원, 중부고속도로(서청주~증평) 확장 45억 원, 태양광발전 생태조성 및 교육인프라 구축 10억 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스포츠테마타운 조성 5억 원 등은 증액이 필요한 사업으로 구분했다.
이 실장은 “전국 지자체간 예산확보 경쟁이 치열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현안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도 정부예산안’은 오는 31일 국회에 제출하며 오는 12월 2일까지 심사·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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