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전라북도의회 최영심 의원이 전북도 출연기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 과정의 의견청취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순회 간담회를 갖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8월 중순까지 교육행정기관 용역근로자들과 정규직 전환 간담회를 가졌던 최 의원은 27일부터 정규직 전환을 추진 중인 전북도 출연기관 12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있다.
최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정규직 전환 심사에서 대거 탈락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전환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논란이 제기돼 자연스럽게 도내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영심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노동 1호 정책’이라 할 수 있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제대로 이뤄져야만 하고,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같은 순회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 도 출연기관 12곳의 정규직 전환 대상인원은 기간제 302명과 파견용역 112명 등 41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관들은 지난 7월에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구성을 마쳤으며 현재까지 2~3차에 걸쳐 해당 위원회를 열어 정규직 전환 논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정규직 전환 인원과 범위, 전환 이후 임금체계, 전환 시점, 처우개선 및 후속조치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사항을 도출하겠다는 것이 최 의원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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