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호우특보가 계속되면서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6일부터 전북지역에 내린 비는 27일 오전 9시 현재 진안에 최고 269.0mm의 비가 내렸고, 장수 267.0mm, 남원 194.6mm, 무주 190.5mm 등 도내 평균 163.8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남원시에서는 주택 2동이 침수됐으며, 국도 19호선 등 3군데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거나 노견이 유실됐다. 또, 남원시 아영면에서는 포도와 고추 등 농경지 5ha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완주와 장수군에서도 토사유출로 도로가 통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전라북도는 도로피해가 발생한 6군데 가운데 4군데는 응급조치를 완료해 차량통행이 가능하지만, 남원시 지방도 737호선과 장수군 지방도 726호선 등 두군데는 현재 응급복구중이라고 밝혔다.
또, 침수피해가 발생한 남원시 아영면 일대 농경지에 대해서도 오후 2시 현재 배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그러나, 27일 오전 11시를 기해 순창군에 호우경보가 발효중이고, 장수,임실,남원지역에 호우주의보가 계속발효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발생할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까지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호우 대비 24시간 상황관리와 함께 소관 시설별 호우 피해 조사와 응급복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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