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농업기술센터가 '전통주 제조기술 심화 과정' 운영을 통해 전통주 제조법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장성군은 다음달부터 농업기술센터 내 농촌생활교육관에서 매주 두차례씩 '전통주 제조기술 심화 과정'을 운영할 예정으로, 9월 3일부터 7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통주 제조기술을 한 단계 깊이 들어간 심화과정으로, 보다 전문적으로 다뤄진다. 이에 따라 전통주 제조기술 기초반 교육을 거친 수료생에 한해 교육 신청을 받는다.
장성군은 올 상반기까지 전통주 제조기술 기초반을 7차례 운영해 137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장성군은 교육생의 수요에 맞춘 심화이론과 술을 실제 제조하는 실습으로 구성해 교육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9월 14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씩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무형문화재 64호(호산춘)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호원전통발효연구소 이연호 원장이 강사로 나서 발효 총론부터 전통주의 활용 및 관리 방법을 알리고, 삼양주와 과실주 등 6종의 다양한 전통주를 직접 빚어볼 예정이다.
특히 교육 수료 후에는 교육생들에게 전통 가양주 주조사 전문자격증 취득 기회를 부여해 전통주 인적 자원으로 보존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교육 희망자는 신청서류를 갖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지도기획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전통주 제조기술을 배운 분들이 한층 심화된 이론과 기술을 배울 수 있게 심화과정을 마련했다"며 "전통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어나면 우리 지역 쌀 소비와 농산물 부가가치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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