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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흰날개무늬병 감염 여부 현장에서 확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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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흰날개무늬병 감염 여부 현장에서 확인해요"

29일 현장 진단 키트 평가회...쉽고 정확하게 한 번에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충북대학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흰날개무늬병 진단을 손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현장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흰날개무늬병은 과수원 토양 물 빠짐이 좋지 않을 때 발병하며 나무뿌리에 흰 곰팡이가 날개 무늬로 생기면서 피해를 준다. 감염되면 나무 전체가 시들어 죽게 되며 전염성이 커 방제가 어렵다.

이 병은 토양병해로서 감염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상에서 감염이 확인될 때는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다. 작물 피해뿐만 아니라 오염된 토양은 지속적으로 작물이 피해를 받기 때문에 농업에 활용할 수 없게 된다.

개발된 키트는 임신진단키트와 유사한 원리로 작동하는데 디엔에이(DNA)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감염 여부를 진단선을 달리해 보여준다. 비싼 장비 없이도 농가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개발 기술은 특허 출원됐으며 현재 관련 산업체에서 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 내에 시중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배연구소에서는 현장진단키트를 평가하는 자리를 영암농업기술센터와 함께 29일 전남 영암군 배 재배농가에서 실시한다.

이 자리에서 농업인에게 과수원의 흰날개무늬병 감염 여부를 정확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음을 소개하고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원경호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농업연구사는 “흰날개무늬병의 심각성에 비해 진단 및 방제가 소홀해 피해를 보는 농가가 많았다"며 "개발한 기술을 알리고 보급해 농가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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