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화장(火葬)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화장률은 사망자 1만 5300명 중 1만 920명이 화장, 71.4%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53.7%, 2012년 55.9%, 2013년 59.3%, 2014년 62.6%, 2015년 65.6%, 2016년 68.2% 등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처음 70%를 넘어섰다.
그러나 도내 화장률은 우리나라 평균 84.2%에 크게 못 미치는데다 전국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도는 친자연적 장례문화에 대한 공감대 확산 등을 통해 화장률을 높여 나아가기로 했다.
또 친자연적 장례문화를 알리는 홍보물도 제작·배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향후 인구 고령화와 가족 구조 변화, 매장 공간 부족 등으로 화장률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친자연적 장례문화 교육·홍보를 통해 화장 중심의 장묘 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화장시설은 천안과 공주, 홍성 등 3개이며, 총 20개의 화장로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최대 화장 능력은 1만 836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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