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브랜드시책으로 추진 중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오는 2019년 사업 대상지 2곳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24일까지 한 달간 공모한 결과 5개 시·군 7개 섬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 섬은 여수 월호도를 비롯하여 무안 탄도, 영광 하낙월도, 완도 비견도, 신안 우이도, 선도, 재원도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오는 9월 섬 전문가로 구성된 ‘가고 싶은 섬’ 자문위원 중 5~7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키로 했다.
또 이번 평가 배점은 서류평가 20%, 현장평가 70%, 도 평가 10%다. 서류평가 기준은 사업의 적합성, 창의성,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둔다.
또한 현장평가는 6개 섬을 평가단이 하루 한 개 섬을 방문해 섬별 고유 생태자원, 섬 문화, 주민 참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도 평가는 유사 사업의 중복성과 시·군 추진 역량 등에 대해 이뤄진다. 분야별 평가 결과를 종합해 10월 초 사업 대상지 2개 섬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첫 해인 지난 2015년 여수 낭도 등 6개 섬을 시작으로 매년 2개 섬을 추가 선정해 현재는 12개 섬에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 오는 2024년까지 10년 동안 총 24개 섬을 가꿔나갈 계획이다.
* ’2015년-6개 섬(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완도 소안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반월·박지도)
’2016년-2개 섬(보성 장도, 완도 생일도)
’2017년-2개 섬(여수 손죽도, 신안 기점·소악도)
’2018년-2개 섬(완도 여서도, 진도 대마도)
한편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가우도, 연홍도, 소안도 등 사업이 추진되는 12개 섬은 관광객이 사업 전보다 최소 3배 이상 늘었을 뿐만 아니라, 마을식당이나 게스트하우스 등 섬 주민들이 마을기업을 만들어 운영, 소득도 늘었다”며 “오는 2019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2개 섬에 대해서도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발전시켜 주민이 살고 싶은 섬, 여행객이 가고 싶은 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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