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전북도의원 "마을이 학교, 학교가 마을 돼야 지역이 성장"

전라북도 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간담회 개최

ⓒ전라북도의회

학교와 마을, 교사와 지역주민,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유기적으로 연대하고 협력하게 하는 조레제정을 앞두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전라북도의회 김희수(전주6․교육위원회) 의원은 지난 23일 전라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라북도 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진안 백운초등학교의 안중만 교사는 학교를 중심으로 마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례를 통해 '마을이 학교가 되고 학교가 마을'이 되는 지역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마을교육공동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아래로부터의 교육적 요구와 실천, 지역사회 교육력 강화, 협력적 교육 거버넌스 구축 그리고 단기적 성과가 아닌 문화적 변화와 다수의 행복을 위한 교육 등을 강조했다.

토론과정에 참여한 마을교육생태계관련 현장 활동가들 역시 ‘마을교육이 성장해야 지역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청이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북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 및 각 지역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들과 14개 시군 관련 담당자, 14개 교육지원청 관련 담당자,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청 관계 공무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해 조례안 및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김희수 의원은 조례안 제안 설명을 통해 ‘학교와 마을, 교사와 지역주민,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유기적으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건강한 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전라북도 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사업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희수 의원이 대표발의 예정인 전라북도 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다음달 3일 시작되는 전라북도의회 제356회 임시회에 의안으로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