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솔릭'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태풍 '솔릭' 긴급 점검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먼저"라며 "중앙 정부와 지자체에 소속된 모든 공직자들은 이번 태풍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국가적 비상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총력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 휴교와 등·하교 시간 조정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주기 바란다"며 "민간 기업들도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특별교부세 지원과 특별 재난 지역 선포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사전에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태풍이 2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는 금강산 지역 쪽으로 지나갈 예정"이라며 "연로하신 분들이 많으니 이분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 필요하다면 상봉 장소와 일정, 조건 등을 신속하게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긴급점검 회의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교육·행안·통일·농림·산자·환경·국토·해수부 장관, 17개 시·도 단체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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