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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마당창극, 오페라 본고장 이탈리아 땅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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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마당창극, 오페라 본고장 이탈리아 땅 밟는다

전주시, 국제문화교류진흥원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지원사업 공모 선정

ⓒ전주시
'전주한지', '전주한식'에 이어 전북 전주의 문화가 세계에 이름을 알릴 좋은 기회를 얻었다.

전북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브랜드공연인 전주마당창극이 피렌체와 로마 등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시는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18년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9900만원을 확보,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르네상스의 발원 도시 피렌체와 로마, 만토바, 베네치아, 노비리구레 등 이탈리아 5개 도시에서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 순회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오페라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공연을 선보일 이번 이탈리아 순회공연을 통해 오페라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는 장르인 한국의 창극을 유럽문화권에 알리고, 가능성을 평가 받을 계획이다.

또한, 피렌체 국제 음악&아트 페스티벌과 노비리구레 음식축제 등 이탈리아 전통 예술축제와 연계한 공연을 진행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주의 전통문화를 세계 각국에 홍보하고, 지역 공연예술인과 세계 각국의 공연 예술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전주마당창극 공연단은 이번 해외 공연에서 피렌체 음악학교 주관의 ‘피렌체 뮤직&아트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오는 12월 1일 로마 ‘산티빈첸쪼&아나스타시오 성당’과 3일 피렌체 ‘프랑코제피렐리 기념관’, 5일 만토바 ‘비비엔나 극장’, 8일 ‘노비리구레 시립극장’에서 마당창극 공연을 진행하게 된다. 또, 12월 6일에는 베네치아 광장에서 판소리와 민요, 연희패의 거리 버스킹 공연 등 총 5회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그간 세계 각국의 우호도시들과 문화교류 사업을 지속 추진해온 전주시는 이번 문화교류 공연 사업비 확보를 위해 주한 이태리 영사관 Riccardo Gelli 고문과 피렌체 Centro Studi 음악학교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왔다. 그 결과 이번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우수한 전주의 공연문화를 유럽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쥐게 됐다.

이에 대해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르네상스 문화의 발원지인 이탈리아 피렌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해외 순회공연을 통해 유럽 문화권에 한국의 전통공연을 홍보하고, 마당창극 공연 배우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전주의 전통문화공연 역량 강화와 세계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는 ‘춘향가’를 소재로 한 2018년 초연작으로, 기존에 알고 있던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변사또 관점의 이야기와 새로운 등장인물인 도화, 새로운 에피소드와 다양한 재미를 추가해 우리 소리의 감동과 함께 한국의 흥과 신명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전주시민과 관광객은 오는 10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8시 전주한벽문화관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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