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고문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곧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려 한다. 선언문에 여러분의 의견을 더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꼭 담았으면 하는 내용을 멘션으로 보내달라. 정책, 비전, 시대정신 무엇이든 좋다, 함께 생각하자, 함께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문재인 고문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프레시안 |
문 고문은 또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정치는 소통이다, 정치는 대화다"라면서 "많은 시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귀담아 듣고 이를 하나로 모아내는 것이 정치다, 더 이상 정치인들의 일방적인 생각이 정책이 되고 국가비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대선 출마 선언문에 담길 내용을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묻는 취지에 대해 밝혔다.
그는 "듣고 싶다"며 "당신이 생각하는 시대정신은 무엇인지, 당신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무엇인지, 당신이 그리는 우리나라의 비전은 무엇인지 한 마디 한 마디 놓치지 않고 듣고 싶다, 깊이 새겨듣고 이를 출마선언문에 녹여 넣고 싶다"고 말했다.
문 고문은 "문재인과 당신이 공동정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아니 당신이 바로 문재인이라는 생각으로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고문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여러차례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문 고문은 오는 12일 민주통합당 정치개혁모임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이달 중순께 '젠틀재인', '문풍지대' 등 다양한 팬클럽들을 합쳐 가칭 '문재인의 친구들(Moon's Friends·MF)'도 출범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문 고문 측은 지난달 30일 한완상 전 부총리를 이사장으로 하는 '담쟁이 포럼'을 발족시킨 바 있다. 내부에서는 출마선언문 준비를 시작한지 꽤 오래됐다. 이미 알려진 캠프 인사들 외에 조기숙 전 홍보수석, 탁현민 공연기획자 등이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정책 파트에서는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필두로 성경륭 전 정책실장, 이수훈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 등이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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