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출한 2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사건의 가해자 5명이 살인 및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7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A(23)씨 등 5명에 대해 살인 및 사체 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이들을 살인 및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으나 구체적인 살해 동기와 피해자에 대한 추가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등의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여왔다.
앞서 이들은 지난 5월 12일 오전 9시께 군산시 소룡동의 한 빌라에서 B모(23·여)씨를 손과 발을 이용해 무차별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빌라에서 20km여 떨어진 인근 야산에 파 묻었다.
이후 지난 6월 많은 비가 내려 시신을 유기한 장소의 흙이 유실되자,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다시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옥산면의 한 들판에 재차 매장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신에 황산까지 부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추가 가혹행위나 시신에 황산을 부은 것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경기도에 거주했던 B씨는 지난 3월 가출한 뒤 일행들과 함께 자신의 고교동창인 C씨가 살고 있는 군산 소룡동의 빌라에 함께 살게됐으며, A씨 등은 B씨가 살림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문제삼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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