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의 하이원 워터월드가 오는 20일부터 지역주민 이용요금이 성수기보다 높아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역주민에게 하이원 워터월드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정상가 7만 원인 입장권을 ‘골드시즌’에 한해 2만 5000원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했다.
지역주민 할인요금은 그러나 오는 20일부터 ‘하이시즌’이 시작되면 정상가 5만 5000원의 하이원 워터월드 입장요금을 50% 할인한 2만 7500원에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워터월드 골드시즌 입장요금 2만 5000원의 할인 대상지역이 폐광지역 4개 시군뿐 아니라 강원도 전체와 충북, 경북 등 3개 광역자치단체가 대상이어서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던 상황에서 비수기 요금이 더 비싸지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 직원은 하이원 워터월드 무료입장 할 수 있으며 직계가족은 시즌권을 5만 원에 제공하고 있다.
지역살리기공추위 관계자는 “폐광지역 주민들의 하이원 워터월드 입장요금이 성수기에 비해 비수기가 더 비싼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성수기 요금도 강원도는 물론 충북과 경북과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면서 동반 가족에 대한 혜택도 없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오는 20일부터 폐광지역 주민 50%할인 외에 시즌권도 어린이와 학생 5만 원, 성인 12만 5000원으로 판매할 것”이라며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 할인요금이 훨씬 유리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5일 개장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지난 15일까지 총 16만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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