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지도부를 뽑는 첫 순회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일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주당 울산시당 대의원대회에서 김 후보는 195명이 투표한 가운데 103표(1인 2표제)를 얻었다.
이어 2위는 61표의 추미애 후보가, 3위는 52표의 얻은 우상호 후보가 차지했다. 이해찬 후보는 48표로 4위에 그쳤다. 이어 강기정 후보 40표, 조정식 후보 38표, 이종걸 후보 33표, 문용식 후보 15표로 뒤를 이었다.
친노세가 강한 영남권의 울산 지역에서 특별한 연고도 없는 김 후보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대의원 투표 결과는 최종결과에 30% 반영되고 나머지 70%는 당원·시민 선거인단의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 몫이기 때문에 이날 울산 대의원대회가 결정적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PK권 초입에서부터 이해찬 대세론이 무너짐에 따라 앞으로 당권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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