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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길어질수록 ‘진가’ 빛나는 ‘고원청정도시’ 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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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길어질수록 ‘진가’ 빛나는 ‘고원청정도시’ 태백

8년 연속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서 8월 개최

서울의 열대야 현상이 26일째 계속될 정도로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고통이 증가하고 있지만 고원도시 태백지역은 열대야가 없는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대조를 보이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 기준 서울의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은 27.5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 서울은 지난달 22일부터 26일째 열대야 지속으로 열대야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지난 밤사이 서울 외에도 수원(28.0도), 인천(28.0도), 청주(27.1도), 목포(28.4도), 광주(26.7도), 대전(27.0도), 여수(26.4도)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으며 여수는 29일째, 대전은 27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지난 11일 태백 고원축구장에서 개막한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예선. ⓒ태백시

반면 해발 평균 650미터의 고원청정도시 태백지역은 16일 최저기온이 21도에 불과했고 이번 주 기온도 최저 15도에서 최고 29도에 불과할 정도로 비교적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는 곳이다.

이런 지리적 특징과 기온 덕분에 태백지역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7일간 전국 77개 대학축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태백지역 8개 잔디구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올해까지 8년 연속 복더위에 개최되고 있는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은 선수임원 3700여 명을 비롯해 자녀들의 응원을 위해 태백을 찾은 학부모들도 5000명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태백지역의 숙박업소가 부족해 인근의 고한사북과 도계지역까지 선수와 학부모들이 몰리면서 ‘대학축구대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심상운 태백시축구협회장은 “고원청정도시 태백지역은 열대야가 없고 쾌적하고 서늘한 환경에서 축구경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년 여름 대학축구연맹전이 개최되고 있다”며 “응원을 위해 휴가를 내고 태백을 찾은 학부모들은 열대야 없는 태백의 매력에 반할 정도”라고 말했다.


▲태백산 입구에 위치한 청원사 전경. ⓒ프레시안

한편 태백지역은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을 통해 연간 5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부양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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