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교수평의회 "삼성의 군산 투자 촉구한다"

성명서 발표..."미래 전장부품 투자 이뤄져야한다" 강조도

ⓒ군산대

"삼성의 군산 투자는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군산대학교 교수평의회가 14일 삼성의 전북 군산 투자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교수평의회은 성명서를 통해 삼성그룹의 대규모 투자발표(8월 8일)가 장밋빛 청사진을 넘는 실제 투자로 이어지고, 특히 군산에 미래 전장부품 투자가 이뤄져야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교수들은 “삼성이 군산에 투자한다면, 외국계 다국적 기업이 만든 폐허를 국내 대기업이 재건하는 사례로 전 국민과 세계가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자선단체도 아니고 단지 군산경제가 어려우니 삼성이 투자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면서, 군산이 삼성 전장부품 투자의 최적지로 손색이 없는 미래 전략상의 근거를 제시했다.

김성환 교수평의 의장은 “삼성 전장부품의 투자는 단지 군산경제의 희망인 것만이 아니라, 새만금을 배후로 삼성에게도 무궁한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군산대 교수평의회는 최근 군산·새만금의 위기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대형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특히 남북경협의 환서해 벨트, 우주·항공산업, 자율주행 선박과 자동차, 첨단 국제물류단지 등이 제안돼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