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14일 1차 1억 2000만원 2차 5000만원의 추가지원을 받게 돼 장수가야를 처음 알린 가야문화유산인 장수 삼고리고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수군은 노하리고분(2016년), 호덕리고분(2017년), 삼고리고분(2018년) 등의 가야문화유산에 대한 긴급발굴조사 지원신청에 공모해 3년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2018년 선정된 삼고리고분은 상반기에 1차에 1억 2000만원의 예산이 확보해 발굴조사를 진행 중에 있었으나 매장문화재의 특성상 매장유구 및 유물량의 증가에 따라 추가지원 신청했으며, 문화재청은 이례적으로 추가조사의 타당성을 인정하고 5000만원의 추가예산 지원을 확정지었다.
그동안, 문화재청은 가야사 조사정비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가야사 복원사업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문화재청장을 비롯 주요 인사들이 장수가야 유적지를 방문해 유적의 현황을 점검하고 그 역사성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바 있다.
한편, 2018년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지원대상유적인 장수 삼고리 고분군은 작고한 고 한홍석씨가 당시 지표조사를 진행 중인 군산대학교 팀에게 목이긴항아리와 그릇받침 등 가야토기를 기증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장수가야 부활의 신호탄을 날린 곳이기도 하다.
이번 조사에서도 도굴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고 주곽(매장주체부)과 부장곽(그릇 따위의 부장품을 넣는 무덤)이 다수 확인되었으며 상당량의 유물이 확인되어 발굴조사 결과에 대한 학계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며 장수가야 고분의 국가사적 지정에 있어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장영수 군수는 "이번 3년 연속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지원사업 선정은 문화재청이 바라보는 장수가야의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는 결과로 백두대간을 넘어서 유일하게 확인되는 봉수와 철의왕국 장수가야의 값진 유산을 빛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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