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광주시, 전라북도는 13일 전북도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 등 12건의 2019년 국고 현안사업과 정책 건의에 대한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원장, 이춘석 사무총장, 윤호중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송갑석 예결위원(광주시당위원장), 서삼석 예결위원(전남도당위원장), 강병원 원내대변인,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주요 국고 현안사업으로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 건립 ▲스마트 농수축산 생명산업벨트 조성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및 전철화 ▲서남해안 관광도로(완도~고흥) 건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광주~완도(2단계) 고속도로 건설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사업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기반 구축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로 개설을, 정책 지원사업으로 ▲한전공대 설립 ▲에너지기업 중심 국가산단 지정을 건의했다.
이날 김 지사는 협의회에서 “지난해 상대적으로 SOC 분야가 축소돼 전남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됐고, 올해도 주요 SOC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할 것 같아 우려된다”며 “이는 이전 정부에서 수립된 국가 계획에 포함되지 않거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은 게 주된 이유로, 당 차원의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전남은 농업, 수산업, 축산업 비중이 큰 만큼 농․수․축산업의 첨단화․스마트화를 위해 스마트 팜, 스마트 수산 양식장 및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친환경 축산단지 등의 사업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전남도민은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믿고 있고, 낙후된 호남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최소한의 인프라 건설을 더불어민주당과 의원들께서 해결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영표 원내대표는 “당에서는 전남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며 “국비 확보로 호남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진심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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