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엄을용)이 운영하는 주천공공도서관은 내달 1일부터 ‘2018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단종의 눈물따라, 한숨 따라–유배길 따라 걸으며 듣는 단종이야기’라는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9~10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강연과 탐방 및 체험 활동이 있는 후속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총 4회에 걸쳐 주천도서관에서 진행되며 윤영선 동화작가, 김원식 문화관광해설사 등 인문학 전문가들이 영월 단종 유배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한 역사, 지리 등을 강의한다.
참가자들은 강연 후 솔치재, 단종쉼터, 청령포 등 영월지역을 돌아보며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탐방 시간을 갖고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을 교류하는 모임으로 마무리된다.
엄을용 이사장은 “지역주민들의 문학적 소양 함양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특색에 맞는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고장에 대한 자부심과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문화관광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과 주관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에게 유익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초등학생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비용은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주천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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