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원자바오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 5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오는 13일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세 나라 정상들은 지난해 9월 발족한 3국 협력 사무국 등 협력성과를 평가하고 금융과 자연재해 대응, 기상정보 교환 등의 미래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한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회의 결과를 담은 '정상선언문'을 채택하고 농업과 산림관리 분야 협력에 관한 부속문서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채택되는 한중일 투자보장협정은 내국민대우 및 최혜국 대우, 투자유치국의 투자자 및 투자보호 의무강화, 투자자-국가 간 분쟁해결 절차 및 국가간 분쟁해결 절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세 나라는 2008년부터 ASEAN+3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3국 내에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그해 12월 일본 후쿠호카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후 삼국에서 차례로 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주최국이라 '한일중 정상회의'가 공식 명칭이 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도 별도로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후 주석과의 회담에선 대북 문제도 주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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