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 주변 통학로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학교 주변 통학로에 대한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해 보다 안전한 통학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교육청은 9일 지역의 40개 유치원, 47개 초교, 23개 중학교, 17개 고교, 특수 1개 특수학교 등 총 128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주변 통학로 자체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31일까지 학교 주변 공사로 인한 안전 확보 문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차량감속 유도시설, 무단횡단 방지시설, 주·정차 금지시설 등 통학로 전반에 대한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유관기관에 일괄 개선을 요청, 해당 시설물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통학로에 대한 안전시설 보강 및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등 필요한 사항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통학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유득근 학생생활안전과장은 “학생들에 대한 학교 내 안전과 더불어 학교 밖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세종시는 공동주택 건축 등으로 대형 공사차량이 다니고 있어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통학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34개 유치원, 43개 초교, 22개 중학교, 16개 고교, 1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시청, 경찰서, LH, 행복청 등 유관기관에 안전펜스 보수 및 설치 등을 요청, 총 26건의 어린이 통학안전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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