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수면 중추 연구기관으로 경기 가평과 경남 창원 등에 분산 배치됐던 중앙내수면연구소가 충남 금산에 새 둥지를 튼다.
충남도는 8일 금산군 부리면 중앙내수면연구소 신축부지에서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와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김종민 국회의원, 문정우 금산군수 등 관계 기관장과 어업인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금산은 국토 중앙에 위치, 내수면 산업현장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분산된 연구시설을 통합해 현장연구 강화를 노리는 중앙내수면연구소의 이전 목적에 부합하는 곳이다.
특히 도는 중앙내수면연구소 유치를 위해 지난 2005년 이후 국립수산과학원과 국공유재산 등가교환 협약, 예산확보와 행정절차 이행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신설 중앙내수면연구소는 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가 38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0년 8월 준공, 2021년 운영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신설 연구소는 부지면적 22만 5442㎡ 내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연구동와 사육실험동 5개동, 환경보전시설과 주차장 등의 연구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연구소 내부에는 인공습지, 금강수계 수산생물 종보존 시설, 친환경수처리시설, 생태통로, 사육시설 무방류처리시설 등이 설치된다.
도는 연구소 이전을 계기로 한-중 FTA 대응 등 내수면어업 활성화를 위한 차세대 연구기반을 구축, 현장연구 강화 및 미래 수산자원 발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중앙내수면연구소의 이전으로 충남이 내수면어업 연구의 중심지로 부각될 것”이라며 “정부의 내수면어업 진흥계획에 따라 충남도도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품목과 고소득 신품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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