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불볕더위예방을 위해 ‘버스승차장 체감온도 저감 양산 쓰기 릴레이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111년 만의 기록적인 불볕더위로 전국에서 사망자와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가운데서도 사천시는 선제 불볕더위예방대처로 큰 피해가 없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무더위 쉼터 야간운영에 따른 전기료 지원, 그늘막 설치, 도로 살 수, 공공장소 대형얼음 비치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불볕더위예방대책을 전 부서에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불볕더위로 달궈진 버스 승차장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승차장 외부에 서 있어 햇빛에 노출된 시민들이 많은 만큼 이들이 양산을 사용하여 햇빛을 차단하면, 체감 온도가 3∼7℃가량 낮아져 불볕더위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양산 비치 방안도 마련토록 했다.
시 재난안전과는 관내 496곳 버스승차장 중에서 시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버스승차장 100곳을 우선 선정하여 1곳마다 3 ~ 10개씩 ‘체감온도 저감 양산’을 비치하도록 했다.
시는 승차장 이용객이 버스 대기 중일 때 양산을 사용하고, 사용 후 양산 꽃이 함에 다시 꽂아놓으면 다음 승객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불볕더위 속 시민들의 체감온도를 낮추는데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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