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 기장군이 경로당과 읍면 사무소 강당을 24시간 대피소로 운영한다.
부산 기장군은 6일부터 장기간 폭염에 대응해 5개 읍면 사무소 강당을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폭염대피소로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폭염대피소에는 2~3인용 텐트와 매트, 침구류, 선풍기, 생수 등이 비치되며 폭염 해제 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마을경로당 274곳을 24시간 주민쉼터로 자율 개방하는 한편 지난 3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폭염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운영되고 있다.
기장군은 24시간 자율 개방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폭염 기간 중에 마을경로당 전기료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횡단보도 그늘막 233개소를 설치 완료했으며 농업용·살수용 급수 차량을 업계와 연계해 필요시 즉각 투입하고 노약자시설, 어린이집, 마을경로당 건물 주변 등 취약계층이 많이 모이는 건물 주변에 집중적으로 살수차를 동원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폭염과 전쟁이다. 폭염쉼터로 마을경로당을 24시간 자율 개방하고 기장읍을 비롯한 강당을 활용해 폭염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