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코리아 둘레길 남해안(부산-순천) 노선 안내체계 구축 및 관광프로그램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3억5900만 원 등 사업비 총 7억1800만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코리아 둘레길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등 우리나라 둘레에 있는 기존 길들을 연결해 관광 상표로 만드는 사업이다.
총 노선길이가 4,500㎞에 이르고 그 중 남해안 노선은 부산에서 순천까지, 남해군 구간은 창선삼천포대교 입구부터 남해대교까지 160㎞ 노선으로 기존 바래길 노선 구간과 일부 단절 노선 구간을 연결해 설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코리아 둘레길 노선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탐방객들을 위한 안내 체계 구축과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시행됐다.
공모 부문은 ‘코리아 둘레길 안내체계 구축’, ‘코리아 둘레길 연계 관광콘텐츠 발굴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2개로, 한국관광공사가 심사를 맡았다.
공모 심사 결과, 남해군은 2개 공모 분야에 모두 선정됐으며 안내체계 구축에 3억 원, 관광 콘텐츠 발굴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5900만 원의 국비를 각각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현장안내체계 구축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코리아둘레길을 찾는 탐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각종 시설을 조성한다. 한 곳의 거점지역에 사무실, 탐방객 쉼터, 화장실 등을 갖춘 탐방안내지원센터를 건립한다.
탐방로 입구와 갈림길, 결절점 등에는 종합안내판, 자원해 눈판, 주의 표시판, 방향 지시대, 표식 등의 시설 총 140개를 설치한다. 또 CCTV와 무인계수기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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